원래 무한도전을 호핀으로 나중에 결제해서 보는 타입이라 정신없이 보내다가 이제야 봤는데..


뭔가 광희를 보면서 괜시리 날 돌아보게 된다.



[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날 좋아해줄 수는 없다.]

라는 말을 좋아하는데.. 사실 저 말이 머리론 이해하지만 적용하려해도 잘 안되는 거니까


나도 그 좁디 좁은 인간 관계에서 날 좋아해주는 사람과 그냥인 사람, 싫어하는 사람이 나뉘는데 .. 

아니 뭐 사실 생각해보면 내 성격은 좀 많이 모나서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은거 같고 ㅎㅎ .. 


소심하고 주변 신경쓰는 걸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눈치보는 성격이라 30년이 좀 안된 인생을 살면서 혼자 끙끙대며 말 못한 일이 많아서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광희의 모습이 더 신경이 쓰이는거 같기도 하다. 


나 또한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안 해본건 아니지만 내 성격이 그래서인지 잘 해결되는 일은 거의 없었고, 그걸 또 혼자 끙끙대며 살아오면서 늘어난 건 마음의 병 정도인 거 같다. 


이젠 좀 여유를 가지고 날 싫어하는 사람은 내가 어떤 짓을 하든 싫어할꺼야라는 마음으로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고 싶다. 말처럼 잘 되지는 않지만 ... ㅎㅎ


날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마음을 쓰기엔 난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고, 시간은 턱 없이 부족하다. 물론 대중에서 보여지는 광희 입장과 아무것도 아닌 내 입장은 좀 많이 다르지만 .. 


나 또한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. 결국 성인군자급의 사람들을 제외하곤 누구라도 좋아하는 사람과 별로인 사람을 가지고 있을테고 그걸 겉으로 얼마나 표현하냐의 차이이다. 


사람은 모든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는 없기에 싫더라도 서로 예의는 지켜가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. 그러니 나부터 예의는 지키되 그 사람까지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너무 많은 낭비를 하지 않고, 이제라도 날 위해 그리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을 더 쓰고 싶다.



광희가 신경을 아예 안 쓰면 안되겠지만 .. 너무 마음 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.


그리고 오늘의 나의 다짐 또한 지켜지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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